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장 불고기 사진과 깨끗이 비운 그릇 사진, 메뉴판 등을 게시했다. / 이준석 대표 인스타그램 캡쳐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다니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30일 여권의 '텃밭' 대구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칠성시장 단골식당에서 점심 잘 먹고 갑니다. 음식값을 안 받으시다니…"라고 적으며 간장 불고기 사진과 깨끗이 비운 그릇 사진, 메뉴판 등을 게시했다.

이 대표가 올린 메뉴판 사진에는 간장 불고기와 고추장 불고기, 공깃밥 등의 가격이 적혀 있다.

정치적 의미가 담긴 발언은 없었지만 '간장 불고기'라고 적힌 메뉴판을 올린 것에 대해 ‘간장(안철수+장제원)'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SNS에 차기 당권과 관련해 장제원·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간장 한 사발'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에는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 인근의 임당지역 고분군을 방문한 데 이어 한 분식점에서 지역 당원·지지자들과 만나는 등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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