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 많다"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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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저소득층 발언' 논란을 두고 "제 발언의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박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저소득층 발언'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비판을 두고 "제 발언의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며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과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언급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에 대해 '못 배운 자들을 가르쳐보겠다는 근거 없는 선민의식'이라고 지적했고, 당 대표 경쟁 주자들도 비판에 나섰다.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저학력·저소득층이 언론 환경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말은 너무나 노골적인 선민의식"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SNS에 200만 원 미만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고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초부자·초대기업 감세를 하고,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 예산 같은 서민지원을 축소하는 게 국민의힘 정권"이라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정보를 왜곡하고 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고 일부 보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