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김정은 '尹 실명' 거론 위협적 발언 깊은 유감"
입력: 2022.07.28 18:14 / 수정: 2022.07.28 18:14

"北, '실질적 비핵화' 위한 대화의 길로 나올 것 촉구"

국가안보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뉴시스
국가안보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국가안보실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에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안보실의 입장을 전하면서 "정부는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전승 69돌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윤석열이 집권 전과 후 여러 계기에 내뱉은 망언들과 추태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남조선 군부 깡패들이 최근에 내뱉는 분수없는 망발들도 듣고 있으며, 미국과 함께하는 주목할 만한 모든 군사적 행동들을 놓침 없이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 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만은 없다"며 "계속해 강도적인 논리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 들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 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 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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