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권성동 체제로 나아가야…'조기 전대' 혼란 부추겨"
입력: 2022.07.21 10:20 / 수정: 2022.07.21 10:20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성동 직무대행체제에 힘을 실었다. 또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에 선을 그었다. /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성동 직무대행체제에 힘을 실었다. 또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에 선을 그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당은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이준석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은 당·정이 하나 되어 국가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설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전대론은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연이어 승리하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에 빠져 있다"며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내로남불로 실망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지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부여당에 변화를 기대하셨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은 하루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며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정권교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윤석열 후보와 저와의 단일화로 행정부의 정권교체는 이루었지만,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이 입법부에서 정부여당이 약속한 개혁과 민생문제 해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안정과 화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부터 국민의힘의 대동단결과 위기 극복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8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한 끝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당대표 권한이 정지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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