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언론사 지원금, 조·중·동이 30% 독식하는 것 문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넷 언론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80%를 넘어섰다"며 "인터넷 신문을 통해 우리가 뉴스와 정보를 사실상 '빛의 속도'로 신속하게 전달받고 있는 게 오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넷 언론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80%를 넘어섰다"며 "인터넷 신문을 통해 우리가 뉴스와 정보를 사실상 '빛의 속도'로 신속하게 전달받고 있는 게 오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20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인터넷 신문도 이제는 제도권에 자리 잡았고 디지털 시대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 신문은 정보화 시대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제가 있다면 인터넷 매체 간의 과잉 속보 경쟁으로 인해 '가짜 뉴스'도 공유되고 있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문제"라며 "그래서 우리(더불어민주당)가 '가짜 뉴스 피해 구제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국회에서 목소리를 냈던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아울러 여전히 종이 신문이 3조 원이 넘는 매출액으로 현재 신문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 신문 산업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도 문제"라며 "최근 10년간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3개 언론사의 지원금이 전체 중 30%가 넘는 비율로 독식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노 의원은 "다양한 매체가 공정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국회가 당연히 그 역할을 하겠다"며 "인터넷 신문의 '쌍방향 소통'이라는 특성을 살려 미래 언론으로서 새로운 지평을 확실히 열어나가는 것을 우리 국회가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