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사적채용' 비판은 "적반하장 정치공세"
입력: 2022.07.17 11:37 / 수정: 2022.07.17 11:37

양금희 원내대변인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양금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 자신들이 했던 '불공정 인사 채용' 프레임을 덮어씌우고자 내로남불식 정치공세를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별정직 공무원은 비서관·비서 등 보좌업무 등을 수행하거나 특정한 업무 수행을 위하여 법령에서 별정직으로 지정하는 공무원"이라며 "별정직 공무원은 정년을 보장하며 시험을 통해 공개채용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 임기내 한시적으로 특정업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절차와 검증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함은 물론이고, 대통령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이해와 관련분야 경험과 전문성 등이 있는 적임자를 임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대변인은 "국정철학을 같이하며, 대선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 곳곳에 포진시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도록 하고, 그 성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정권을 떠나 대통령제 운영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임용의 법적 결격사유가 없고, 대선 캠프에서부터 근무하고 인수위를 거쳐 관련 경력이 쌓인 젊은 인재를 임용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업무 특성으로나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문제가 없음을 주장한 것이다.

그는 또 "지난 문재인, 민주당 청와대의 사적 인연 채용, 낙하산 인사의 사고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갖은 추측과 비약으로 청년의 노력을 폄하하고 정치공세를 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과연 공정한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며 야권을 정조준했다.

양 대변인은 "대통령 배우자의 의상과 의전을 담당하는 직원이 단골 디자이너 딸이라는 사적인연 외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며 "낙하산, 불공정 논란이 되었던 대학생 신분의 1급 비서관, 의원 인맥으로 청와대에 채용된 후 마약을 투약한 필로폰 행정관 등 이들이야말로 잘못된 인사의 폐해가 아니라면 어떻게 설명될 수 있겠느냐"라고 지난 정부 인사 문제를 지적했다.

끝으로 "자기반성과 대국민 사죄는 고사하고, 합법적 임용에 대해 정치공세를 일삼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내로남불"이라며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은 그 누구라도 임용과정에 법적 문제가 있고, 임용 후에라도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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