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의회주의 부활시키고, 초당적 국익 외교로 의회 외교 지평 넓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무궁화장·모란장·동백장·목련장·석류장'으로 나뉜다. 이중 무궁화장은 첫 번째 등급이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박 전 의장이 지난 2년간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고 그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국회의장과 국회 최다선(6선) 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많이 펼쳐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정치권이 단합하고 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박 전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법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부활시키고 초당적 국익 외교로 의회 외교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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