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이준석 22.9%…안철수 20.4%
입력: 2022.07.14 18:02 / 수정: 2022.08.05 09:53

이대남·TK서 '강세'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선화 기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14일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22.9%의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의원(20.4%), 나경원 전 의원(12.0%), 김기현 전 원내대표(5.9%), 권성동 원내대표(4.0%)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주요 지지층인 20대(33.8%)와 30대(21.7%)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이대남'(20대 남성) 47.2%가 이 대표를 지지해 안 의원(11.2%)을 크게 앞섰다. 30대 남성에서도 이 대표가 32.2%의 지지율을 얻어 안 의원(15.8%)을 제쳤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이준석 강세'가 돋보였다. 이 대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29.7%, 부산·울산·경남에서 28.1%의 지지를 받았다. 안 의원은 각각 17.1%, 21.9%였다.

이 대표의 '중징계'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는 의견이 45.2%를 차지한 반면,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43.6%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성별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 65.0%와 30대 남성 61.9%는 '정치공작'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 64.9%과 30대 여성 47.7%는 '정당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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