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조명철 평안남도 도지사, 양종관 평안북도 도지사, 이훈 함경북도 도지사.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립중앙박물관장, 평안남도 도지사, 평안북도 도지사, 함경북도 도지사 등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성용(56)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경북대 사학과 출신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민속박물관장, 한국박물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명철(63) 평안남도 도지사는 북한 김일성종합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국회의원(19대 국회)을 역임했다.

양종관(66) 평안북도 도지사는 경기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훈(66) 함경북도 도지사는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주)88관광개발 전무, (주)동갑무역 대표, 오두산 통일전망대 대표를 역임했다.

'이북5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광복 당시 도(道)로서 아직 수복되지 않은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는 해당 관할지구가 수복될 때까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도지사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북 5도 임시 사무소는 해당 관할지구가 수복될 때까지 서울에 두고 있으며 △이북 5도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각 분야에 걸친 정보 수집·분석 △이북 5도 등을 수복할 경우 시행할 각종 정책 연구 △이산가족 상봉 관련 업무 지원 △이북도민 관련 단체의 지도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황해도 도지사는 김기찬 전 홍익대 사무처장이, 함경남도 도지사는 이진규 전 고려대 경영대학원장이 지난해 4월부터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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