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든든한 제1야당 만들 것"…최고위원 출마
입력: 2022.07.12 11:47 / 수정: 2022.07.12 11:47

민생실천단 활동 강화·민생정치연석회 구성 등 공약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선화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의원이 12일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깨고 당원들에겐 자랑스러운 '나의 민주당'을, 국민들에겐 든든한 '제1야당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며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복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인 찬스'는 결국 비선의 국정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우리가 피땀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로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장과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민생입법을 무기로 전진할 때 힘이 있었고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며 "불안과 불평등의 시대에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뿌리를 튼튼히 내려야 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를 이루듯 연대를 통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민생현장에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 민생실천단 활동을 강화하고, 민생 개혁 의제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시민사회와 함께 '민생정치연석회의'를 구성해 민생 개혁 과제를 꾸준하게 끈질기게 추진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폭거와 독주에는 법률지원단 확대 개편, 정책역량 강화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이 '친명(이재명)' 등 특정 계파 후보를 자처한 것에 대해 "친명·비명, 친문·반문 등을 규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당 대표의 첫 번째 숙제는 그런 간극을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가르는 문화를 없애고, 통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민간인 순방 동행 사건 등을 보면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며 "인사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것도 결국 입법부다.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독선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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