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故 백선엽 장군, 대한민국 뿌리…결기 기린다"
입력: 2022.07.10 11:41 / 수정: 2022.07.10 11:41

백 장군 서거 2주기…"국가영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국민의힘은 10일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를 맞아 백 장군님의 결기를 기린다고 했다. 고인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해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임세준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를 맞아 "백 장군님의 결기를 기린다"고 했다. 고인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해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를 맞아 "지휘관으로서 병사들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셨던 백 장군님의 결기를 기린다"고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백 장군님의 업적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의 한 페이지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님은 국군 1사단장으로 북한군의 총공세를 기적적으로 막아낸 덕분에 유엔군이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 땅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백 장군님과 모든 장병들이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기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 장군님의 헌신을 기리는 제대로 된 추모행사도 없이 보내야만 했다"며 "별세하셨을 당시에도 영웅에 대한 합당한 존경도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라를 지킨 영웅이 정권에 따라 그 대우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국가와 국민의 영웅을 영원히 기억하며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과 한미 동맹을 지켜달라'는 백 장군의 유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백 장군님의 유언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6·25 전쟁 영웅이자 창군 원로인 백 장군은 2020년 7월10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6·25 전쟁영웅으로 불리는 백 장군이지만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이력으로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도 있다. 때문에 백 장군은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으로 백 장군의 사후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으나, 최종적으로 장지는 대전 현충원으로 정해졌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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