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베 총리 피격에 무거운 충격 짓눌려"
입력: 2022.07.09 14:19 / 수정: 2022.07.09 14:19

"민주주의의 위기 느껴…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 소식에 그대로 밤을 샜다며 아베 총리의 명복을 빈다. 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남용희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 소식에 "그대로 밤을 샜다"며 "아베 총리의 명복을 빈다. 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에 "충격"으로 밤을 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 시각으로 8일 새벽 2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깼다가 아베 총리 피격소식에 접하고, 그대로 밤을 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새벽기도에 다녀왔더니 아베 총리 별세 보도가 나왔다. 무거운 충격에 짓눌려 다른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며 "아베 총리의 명복을 빈다. 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 전 대표는 아베 전 총리와 수차례 만났던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는 제가 국회의원으로 일하던 2000년 대 부터 총리로 함께 일하던 최근까지 서울, 도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러 차례 만났고, 회담도 몇 차례 했다"며 "정치외교의 문제에서 늘 생각이 같았던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 신뢰는 지키며 지냈다. 그런 만남의 기억이 하나하나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요즘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아베 총리 피격에서도 저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낀다. 인류가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성숙시켜 온 민주주의가 여기저기서 부서지는 것을 목도하곤 한다"며 최근 세계에서 벌어지는 총기 사건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다시 지혜를 짜고 용기를 내야 한다. 극단세력의 무도한 폭력이나 일부 지도자의 일그러진 성정 등 그 무엇으로도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는 다시 경계하며 결의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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