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신진환·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7일 "윤리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후 8시께 윤리위에 출석한 후 약 45분 만에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달 22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 실장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사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지난 1월 대전에서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 모 씨를 만나 '성 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받으면서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준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실장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