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 기시다, 한일관계 발전시킬 파트너 될 수 있다 확신"
입력: 2022.06.29 23:46 / 수정: 2022.06.29 23:46

나토 참석 中 반발…"특정 지역 동맹만으로 안보 위기 해결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현지시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현지시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해 "한일 현안들을 풀어가고, 또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약식 회견에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처음을 대면했는데, 첫인상은 어떻고, 한일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저녁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 29일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중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반발하는 상황과 관련해선 "특정 지역의 역내 안보 상황이 전 세계적인 파급을 주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동맹만으로는 안보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고,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러한 인식을 더욱 확장시켰다"라며 "이번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도 그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과 나토 간에 어떤 긴밀한 상호 협력이 더욱 중요한 때가 됐고, 그리고 특정 국가를 거명하기보다 이런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그런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협력을 우리 나토 국가들과 인태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서 만들어 가야 된다"며 "그런 차원의 이번 나토 회의 참석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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