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개특위 구성, 수용 불가…민주당의 '검수완박' 끼워팔기"
입력: 2022.06.27 10:26 / 수정: 2022.06.27 10:26

"본회의 열고 의장단·법사위원장 먼저 선출하자"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사개특위 구성 및 검수완박 관련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 심판청구 등 각종 소송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2021년 7월 23일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돼 있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 선언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국회가 한달이나 공전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반환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이 민주당만 가면 왜 양보로 둔갑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 약속했다"며 "여야 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잡하게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2021년 7월 23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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