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첫 발생…尹 "항바이러스제 도입 조속히 마무리"
입력: 2022.06.22 11:25 / 수정: 2022.06.22 11:25

질병청, 오후 중 의심 환자 검사 결과 나오면 조치·대응계획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필요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베키스탄발 탑승객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두창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필요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베키스탄발 탑승객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두창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국내에서 22일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처음을 발생해 진담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필요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방역당국에 '공항 등 해외입국자의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외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A 씨는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을 보였다.

이에 A 씨는 21일 부산의 한 병원에 내원했고, 병원은 같은 날 오후 A 씨를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로 신고하고 격리병상에서 치료하고 있다.

다른 의심 환자인 B 씨는 지난 21일 오후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사흘 전부터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37.0도의 미열, 인후통, 무력증 등의 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B씨는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직접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이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두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브리핑을 열고 조치 및 대응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잠복기는 6~13일로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병변과의 직·간접 접촉 등에 의해 전파된다. 증상은 발열, 두통, 림프절 병증, 근육통, 근무력증 등이 나타나며 손과 온몸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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