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정부, 역대급 폭탄 떠안고 출발…정책으로 보답해야"
입력: 2022.06.15 11:30 / 수정: 2022.06.15 11:30

"文 정권, '하루살이 정권"

권성동(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왼쪽 다섯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3차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왼쪽 다섯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3차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정부가 역대급 폭탄을 떠안고 출발했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 전(前) 정권 탓, 세계 경제 위기 탓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 협의회에서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됐지만 물가 위기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정부·여당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패를 지적하며 위기 극복과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5년 만에 국민 심판을 받았다"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핑계를 댔지만 국민은 정권의 무능을 꿰뚫어 봤다"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생색만 내다보니 국가 부채는 1000조 원을 넘어섰고, 탈원전 고집으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임기 내내 은폐하다가 새 정부에 모든 짐을 떠넘겼다"며 "정권 인기가 떨어질까 봐 연금개혁 같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맹비판을 퍼부었다.

이어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예측 가능한 위기에도 대비하지 않았다"며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며 민생 경제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규제개혁 없이 위기극복은 불가능"이라며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가 신설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경제 규제혁신TF'가 구성되는 등 새 정부의 의지는 충분히 국민에게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임기 내내 규제혁신 성과를 직접 챙겨야 하고 부처별 할당을 해서라도 바꿀 것은 제대로 바꿔야 한다"며 "당도 적극 협조해 의원 입법 시에 당 자체적으로 규제영향분석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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