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정부서 호남 소외 없을 것…꾸준한 성과 내겠다"
입력: 2022.06.13 11:58 / 수정: 2022.06.13 11:58

"7월부터 더 강한 서진전략 …다음 총선 때 '호남 의원' 낼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들과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들과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에 있어 호남은 절대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기간부터 추진해온 '호남 친화 행보', 이른바 '서진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 행사에 참석해 "이제 저희가 명실상부 호남 제2정당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님(광주 광역비례의원)·이수진(전북 광역비례의원)·전서현(전남 광역비례의원)·천서영(전북 전주 기초비례의원)·윤세자(전북 군산 기초비례의원)·송영자(전북 익산 기초비례의원)·이세은(전남 순천 기초비례의원) 등 호남지역 당선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호남 주민이 저희에게 상당한 신뢰를 주신 만큼, 저희는 일로써 보답하는 게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이라며 전북·전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 2038년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 전북 일자리·먹거리 산업 추진 지원 등을 언급하며 "김용님 의원이 당선되자마자 아시안게임 유치를 공동으로 대구시 의원들과 함께 진행하시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의 실질적인 성과로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를 낸다면 동서 화합에 더 크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총선에서 호남권 국회의원 배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순천은 특히 다음에 무조건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며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인재 영입 활동을 펼 계획이고 이미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축하 행사 이후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선 "예고했던 것처럼 정부 측과도 원활한 협의를 통해서 저희가 올 여름부터 적극적인 서진정책의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전부 비례 당선자이기 때문에 모두 여성"이라며 "호남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한번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에 이은 '호남 제2당'으로 발돋움했다. 광주·전북·전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일제히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으며,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15.09%를 기록해 2010년 정용화 당시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14.22%)의 득표율을 경신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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