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고민정, 권력 보고 줄 서…'586 앵무새'"
입력: 2022.06.03 14:28 / 수정: 2022.06.03 14:28

"고민정, 민주당 지방선거 패배 한몫"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586 앵무새들과 조국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586 앵무새'들과 조국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매번 양심을 속이면서 권력만 바라보고 줄 서는 게 고민정 의원의 정치냐"고 되물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에 있어 옳고 그름에 대한 일고의 판단 없이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을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것이 이제 와 후회되나"라며 "그걸 알면서도 선거 전에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으로 자기를 속였으면서 이제 와 바른 소리 하는 척을 하면 그 누가 진정성을 믿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걸 후회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 원인은 물론 이 후보에게도 있지만, 고 의원도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바른 소리는커녕 감싸기로 일관하고,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같은 '586 앵무새'들과 조국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실질적인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니, 여전히 민주당의 쇄신은 요원해 보인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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