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北, 추가 도발 자제 中 역할" 당부…양제츠 "외교적 해결에 역할"
입력: 2022.06.02 20:14 / 수정: 2022.06.02 20:14

국가안보실장, 양제츠 中 중앙정치국 위원과 유선 협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유선 협의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는 한반도·역내 안정을 저해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이해에도 부합하지 않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측이 밝혔다. 김 안보실장(왼쪽)과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유선 협의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는 한반도·역내 안정을 저해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이해에도 부합하지 않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측이 밝혔다. 김 안보실장(왼쪽)과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 상견례를 겸한 유선 협의를 갖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양측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해 한중 고위급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 아래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각 급에서 소통·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 안보실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는 한반도·역내 안정을 저해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이해에도 부합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양 위원은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중국도 남북관계 개선 및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중 우호 협력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해 향후 상호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의 대면 협의를 포함,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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