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정권 연장 실패 가장 큰 이유는 오만과 불손"
입력: 2022.06.01 20:56 / 수정: 2022.06.01 20:58

"어느 정도 승리 예상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관련 "문재인 정권 연장 실패와 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오만과 불손"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직후 겸손하라고 말한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며 "앞으로 민심을 잘 파악해 국민 눈높이에 정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발표된 출구조사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과반이 넘는 9곳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어느 정도 승리하리라고는 예측했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아 (국민들이)힘을 몰아준 것 같다는 분석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은혜 후보가 출마한 경기 지역을 제일 주의 깊게 살펴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5%p 뒤졌다"며 "가장 요충지이자 격전지라고 파악해 당력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이 총력을 기울였는데, 출구조사를 보니 근소한 차이나마 앞서고 있어 저희의 노력이 통했다"고 주장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상파(KBS, MBC, SBS) 3사 출구조사 결과 김은혜 후보는 49.4%를 기록해 48.8%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포인트)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출마로 보궐선거 최대 화제 지역구로 꼽힌 인천 계양을에 대해선 "차이를 많이 좁혔다는 거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54.1%,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45.9%로 집계됐다.

호남권 후보들이 10% 후반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앞으로 저희들의 노력에 따라 공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호남과의 동행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zusjt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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