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쏟아진 '박수와 함성'…"이겼다!"
입력: 2022.06.01 20:02 / 수정: 2022.06.01 20:02

두 주먹 불끈 쥐거나 만세하는 모습도 보여

1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지도부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1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지도부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는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는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박형수·이종성·김기현 등 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 당직자 등 30여 명이 총집결했다.

상황실에 마련된 10대의 TV 모니터에서 출구조사 발표가 나오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와~!"라는 함성과 함께 만세를 하며 크게 기뻐했다.

이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10초 전부터 두 손을 꽉 잡고 승리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카운트 다운을 함께 외치기도 했다. 당초 '국정안정론'과 '정권교체'론을 앞세워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였지만, 다소 낮은 투표율에 긴장감이 맴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에 다소 우세하는 수치가 발표되자 이들은 벌떡 일어나 만세를 부르는가 하면,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이름은 연호하며 환호했다.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상대방보다 우세한 양상을 보이자 "안철수", "김은혜" 등의 이름을 두 주먹 불끈 쥐고 외쳤다.

"이겼다. 이겼다" 등의 구호가 가득 찬 국민의힘 상황실에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가득한 모습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특히, 호남권에 출마한 주기환·조배숙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에서 다소 열세한 결과를 보였음에도, 지도부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6·1 재·보궐선거 최대 이슈였던 인천 계양을 출구조사 발표에는,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열세한 결과가 나오자 "아이구~", "아...."라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결과 발표 이후에도 국민의힘 주요 지도부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개표 방송 채널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1개 투표소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포인트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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