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밀양 산불, 가용 장비·인력 신속 투입…'조기 진화' 총력"
입력: 2022.05.31 14:06 / 수정: 2022.05.31 14:06

"주택과 농가 및 주요 시설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림청 제공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림청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 확산 방향을 예측해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함으로써 산불이 주택과 농가 및 주요 시설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 기반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경북, 경남, 강원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지역에 대해 야외공사장 관리,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등 철저한 산불예방 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산림청은 오전 11시 45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에 앞서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 부산·대구·울산, 경북의 가용 소방 인력과 자원을 밀양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헬기 30대, 산불진화대원 500여 명이 투입돼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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