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후보 "유정복은 수도권매립지 입장만이라도 시민께 답하라"
입력: 2022.05.31 13:46 / 수정: 2022.05.31 13:46

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에 입장 표명 재차 촉구

박남춘(왼쪽), 유정복 예비후보 /더팩트DB
박남춘(왼쪽), 유정복 예비후보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31일 "유정복은 수도권매립지 입장만이라도 시민께 답하라"며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수도권매립지 입장 표명을 재차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결국 유구무언(劉口無言)이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선거 전날까지 300만 시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당내 경선에서 공약했던 한·중 해저터널은 왜 본선에서 취소했는지. ‘어메이징 아시아 프로젝트’라는 뉴홍콩시티 공약은 대체 어떤 방법으로 실현하겠다는 건지. 국회의원 시절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법안은 왜 발의했는지. 2044년까지 수도권매립지를 연장 사용하라는 이면합의는 왜 추진한 건지. 김포도, 인천도 아닌 시흥 배곧신도시에 상가 2채는 무슨 돈으로 구매한 것인지 시민들은 답변을 요구했지만, 유 후보는 지금까지 유구무언으로 일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시민께선 알고 계신다"면서 "다만 이것만은 꼭 유 후보의 입으로 답해주길 바란다. 아니, 답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같은 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수도권매립지 2042년 연장 사용" 발언에 대해 인천시장 후보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즉시 답하라"면서 "오세훈 후보의 발언은 인천의 자존심을 짓밟고, 시민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망언"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인사들은 4년 전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던 망언으로 인천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이번에는 ‘땅값 비싼 서울 대신, 쓰레기는 인천에 버린다’는 헛소리로 인천시민의 복장을 터뜨리고 있다"며 "‘이부망천’ 사태 당시 당시 유 후보는 전방위적 책임 돌리기를 했었다. 발언 당사자는 물론, 가만히 있던 박남춘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펼쳤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른 의혹은 모두 제쳐두더라도, 유정복 후보는 내일이 오기 전에 시민께 대답하라"며 "만약 유정복 후보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300만 인천시민은 유 후보가 수도권매립지를 2042년까지 사용하겠다는 서울시장 후보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는 것으로 이해하실 것이며 투표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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