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위상 높여 감사…코로나로 지친 국문이게 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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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남자배우상을 받았다. /칸=AP.뉴시스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75화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 결과가 전해지자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에게 축전을 보냈다.
먼저 박찬욱 감독에게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축하했다.
이어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박찬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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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에게 축전을 보냈다. /대통령실 제공 |
송강호에게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송강호의 수상에 관해 "'밀양' '박쥐' '기생충' 등의 영화를 통해 쌓아온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각각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통산 3번째 칸 트로피를, 송강호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격인 최우수남자배우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