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환 "민주당, 12년간 뭐 했나? 尹과 소통해 현안 해결"
입력: 2022.05.29 00:00 / 수정: 2022.05.29 00:00

"정부와 호흡 맞춰야 지역 발전 앞당긴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27일 <더팩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도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고 충북의 현안을 해결할 후보는 김영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27일 <더팩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도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고 충북의 현안을 해결할 후보는 김영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지방 정권을 잡은 것이 12년입니다. 하지만 충북의 발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지역 발전도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고 충북의 현안을 해결할 후보는 김영환밖에 없습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충북 정상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충북지사 선거를 '민주당 12년 지방권력 심판'으로 규정했다. 민주당이 오랜 기간 충북 지방 정권을 잡았지만 충북 발전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이 충북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정치인생 마지막 봉사를 고향에서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더팩트>는 지난 25일 김 후보와 서면을 통해 '왜, 김영환이어야 하는지'를 인터뷰했다.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지방자치도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다.

김 후보는 27일 핵심 공약으로 ▲의료비 후불제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유치 ▲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 설립 등을 꼽았다. 사진은 김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김 후보는 27일 핵심 공약으로 ▲의료비 후불제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유치 ▲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 설립 등을 꼽았다. 사진은 김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고향 청천을 찾아 쉬고 싶다. 고향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미진한 정책이나 공약과 관련해 구상도 하겠다. 핵심 공약인 의료비 후불제, 레이크파크 등 구체적인 계획도 그려보겠다.

-핵심 공약 세 가지를 꼽는다면.

▲의료비 후불제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유치 ▲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 설립 등이다. 이밖에도 충북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르네상스 추진을 비롯해 충북이 주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오창 연결, 방사광가속기 조기 완공, 문화 소비 10·10·10 추진 등이 있다.

-임기 내 이것만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의료비 후불제다.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높아졌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는 자기부담금조차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의료비 후불제는 도에서 설립하는 '착한은행'에서 도민의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가 무이자 장기할부 방식으로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인공관절, 임플란트, 심장 스텐트, 라식 등에 적용하고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착한은행과 병·의원은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수납과 진료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도민들의 의료혜택 수준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겠다.

김 후보는 27일 민주당이 충북 지방 정권을 잡은 것이 12년, 청주시의 경우 국회의원 4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선거구에서 5번 연속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왔다며 그러나 민주당 집권 기간 충북도와 청주시의 발전 상황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김 후보는 27일 "민주당이 충북 지방 정권을 잡은 것이 12년, 청주시의 경우 국회의원 4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선거구에서 5번 연속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왔다"며 "그러나 민주당 집권 기간 충북도와 청주시의 발전 상황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왜 노영민이 아닌 김영환이어야 하는지.

민주당이 충북 지방 정권을 잡은 것이 12년, 청주시의 경우 국회의원 4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선거구에서 5번 연속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 집권 기간 충북도와 청주시의 발전 상황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다. 국제규격을 갖추지 못한 채 50년이나 된 종합운동장, 체육관 등은 방치돼 있다. 청주를 비롯한 지역의 미세먼지, 대기오염 수치는 전국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교육도시라는 명맥은 이미 오래전에 끊어졌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고 충북의 현안을 해결할 김영환밖에 없다.

-경기도지사 출마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로 결정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지.

중앙 무대에서 정치를 하면서 고향인 충북에 대한 그리움은 늘 갖고 있었다. 대선이 끝나면서 충북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수많은 당원 동지들로부터 충북지사 선거에 나와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중앙당에서 전략적으로 저를 충북지사 후보로 판단했던 것 같다. 많은 고민을 했고, 정치인생 마지막 봉사는 고향에서라는 생각에 충북지사에 출마하게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난 12년 도정을 평가해 주신다면.

이 지사는 3선을 했지만 충북의 발전을 견인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는 12년 지방권력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반드시 지방선거도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둬야 한다. 6·1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충북유권자들도 지난 민주당 정권에 대한 불신과 후회가 많다. 이것이 결국 지난 대선에서도 표로 이어졌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표심으로 표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야 충북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김 후보는 27일 수도권에서 정치를 해왔지만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그동안의 인맥과 정치 경륜 등으로 충북의 발전을 견인하고 싶다. 저를 충북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27일 "수도권에서 정치를 해왔지만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그동안의 인맥과 정치 경륜 등으로 충북의 발전을 견인하고 싶다. 저를 충북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후보자에게 '충북'이란.

저에게 충북이란 따뜻한 고향이다. 수도권에서 정치를 해왔지만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동안의 인맥과 정치 경륜 등으로 충북의 발전을 견인하고 싶다. 고향에 돌아와 행복하다. 저를 충북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

-마지막으로 충북도민들께 한 마디 하신다면.

저는 청주 성안길 철당간 근처 성안길에서 태어나 괴산 청천으로 가서 청천초와 청천중을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청주고등학교를 나왔다. 고향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중앙 무대에서 4선 국회의원과 장관을 마치고 돌아왔다. 고향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도록 비리와 전과 하나 없이 깨끗한 정치로 돌아왔다. 나의 고향 충북 유권자들이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셨다. 충북의 도약을 위해 저를 도구로 써주시면 감사하겠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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