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안산 시민 생각에 울컥…"출근길 앞당겨 드리겠다"
입력: 2022.05.27 14:49 / 수정: 2022.05.27 15:16

27일 이민근 안산시장·안철수 분당갑 후보 합동 유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안산 합동 유세에서 신인산선·GTX-C 노선 착공과 관련해 제가 도지사 돼서 힘있게 출근길을 앞당겨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곽현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안산 합동 유세에서 신인산선·GTX-C 노선 착공과 관련해 "제가 도지사 돼서 힘있게 출근길을 앞당겨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곽현서 기자

[더팩트ㅣ안산=곽현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신인산선·GTX-C 노선 착공과 관련해 "제가 도지사 돼서 힘있게 출근길을 앞당겨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 선부동 동명사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고통 같은 교통을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세 현장에는 김 후보를 비롯한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 안철수 경기 분당갑 후보가 함께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 지방 권력이 95%를 독식했지만 지금 우리에게 남은것은 없다"며 "이제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약속을 남발하는 후보가 아니라 젊지만 힘있는 후보로 안산의 미래를 직접 바꿔 여러분께 입증시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같은 당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안산 지역 숙원사업으로 여겨지는 GTX-C노선 착공, 신안산선 연장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선거때 잠깐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은 뒤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우리 아들·딸들의 한 시간 반 두 시간 서울 출근길을 멈추게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하고, 김은혜가 하면 오세훈 시장이 한다"며 GTX 바로 착수하고 완공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당 후보로서의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소상공인 600만 원 균등 지급, 안산 2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 아침 급식 무상제공 등을 거론하며 "어머니들의 마음이 무겁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미래를 제시하는 길 맨 앞에 안산을 두겠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성실하게 일하면 공정한 대가가 오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연설 중간, 벅차오르는 감정을 달래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도 이 후보의 '인물론'을 강조하며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는 안산시 의회 3선을 거쳐 의장까지 했다"며 "행정 자치 대학원을 졸업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자랑스러운 인재"라고 말했다.

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경제는 파탄 나고 부동산 값은 폭등했다"며 "소득주도 성장이 실업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 권력을 가져와 균형을 맞추고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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