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세종국무회의…'한덕수' 중심 원팀 강조
입력: 2022.05.26 13:48 / 수정: 2022.05.26 13:48

"자주 세종에서 국무위원과 수시로 얼굴 맞대고 일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무회의 개최에서 앞서 인선이 완료된 16개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 제외)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기준으로 원팀이 되어 일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84분간 진행된 첫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제가 지난해와 올해 세종시를 여러 차례 찾았었는데, 첫 방문이 국회 운영위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이 통과된 바로 그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첫 국무회의도 세종시 국무회의장에서 열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자주 이곳 세종에서 국무위원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된다"라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국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세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선거 때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인 만큼 국무위원들께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도 상정된다"라며 "각 부처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적극 협력해서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국민통합위원회의 설치와 아울러 국무위원들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물류창고 화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창고를 건축하는 과정이나 또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라며 "발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들과 함께 '새 정부 지방 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보고자 한다"라며 "제가 인수위에서 새 정부는 지방 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꼽았다.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원팀이 돼서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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