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선거 공보물 때아닌 인기?
입력: 2022.05.24 15:49 / 수정: 2022.05.24 15:49

초박빙 접전에 공약 비교…'일 잘하는 김동연' vs '힘 있는 김은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경기지사 선거 공보물/각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경기지사 선거 공보물/각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ㅣ수원=김명승 기자] 경기지사 선거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 속을 헤매는 가운데 6·1 지방선거 투표 안내문과 김은혜-김동연 양 후보의 선거 공보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가정으로 배달되자마자 재활용품으로 던져지거나 우편함에 방치되던 종전과는 사못 다른 양상이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보물에 '변화의 중심 경기도'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를 각각 슬로건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일 잘하는!'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우며 30년 넘는 공직 생활과 경제부총리로 나라 살림을 이끌어본 경험을 강조했고 김은혜 후보는 '힘 있는 도지사'라는 문구를 담아 여당 후보라는 이점을 부각했다.

여기에 김동연 후보는 만 17세 나이에 지원했던 첫 직장 수험표와 아주대 총장 시절, 경제부총리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 등을 담아 "도민, 서민의 삶에 공감하는 도지사, 혁신 성장을 주도한 경제사령탑"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청득심'(들음으로 마음을 얻는다)이라는 사자성어와 함께 MBC 기자 시절부터 청와대 최연소 여성대변인,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모습 등을 공보물에 담아 "김은혜는 늘 현장과 국민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청년'이라는 단어를 공보물 곳곳에 담았고, 김은혜 후보는 '도민이 물으면 김은혜가 답합니다(경문은답)'라는 설명과 함께 QR 코드를 공보물 첫 장에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공약 소개란에 김동연 후보는 교통, 부동산, 민생, 청년·기회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점으로 세부 공약을 제시했고 경기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핵심 공약을 게재했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24시간 031의 자세로 발로 뛰겠습니다'는 문장을 상단에 배치하고 24시간 깨어있는 경기, 도민의 불편과 부담이 전혀 없는 경기도라는 뜻을 담았다. 아울러 GTX 조기 착공 등 수도권 30분 출퇴근시대 구축과 지역 맞춤형 특성화 전략을 통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 등 2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공보물 마지막 장에 김동연 후보는 청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과 함께 촬영한 사진 3장을 편집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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