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유정복 '인천e음카드' 놓고 공방전
입력: 2022.05.24 11:22 / 수정: 2022.05.24 11:22

박남춘 "인천e음카드 공약 밝혀야"vs 유정복 "확대 시행"

박남춘(왼쪽), 유정복 예비후보 /더팩트DB
박남춘(왼쪽), 유정복 예비후보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3일 '인천e음카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유정복 후보 측은 "유 후보가 당선되면 이음카드 사용을 중단한다"고 거짓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고, 박남춘 후보는 "인천e음카드를 어떻게 하겠다는 공약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박남춘 후보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유정복 후보는 인천e음카드를 확대할지, 폐기할지 공개적으로 밝혀라"고 말했다.

특히 선대위는 "인천시민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지키지 못 할 약속을 남발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또 인천시민을 상대로 기만적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 사례가 한중해저터널과 뉴홍콩시티 건설이다. 천문학적 예산은 둘째 치고, 중국과 ‘경제전(戰)’, ‘외교전(戰)’까지 일어나는 사안을 타당성 검토 등도 밝히지 못 하고 공약을 했다, 안했다를 하고 있다. 사업 추계에 대해 여러 번 물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후보는 지난 4년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폄하하면서, 박남춘 후보가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성과에 대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타당 지지자 SNS까지 훔쳐보는 수준은 유치하기까지 하다.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식의 후진적 정치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배운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 때의 빚더미 도시 인천은 박남춘 후보 때 재정건전성 최우수도시로 탈바꿈 됐다 특히, 인천e음카드를 통해 인천시민에게 1조원, 소상공인에게 10조원의 혜택들 드렸다. 전국 최고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결됐다. 예산낭비의 사례로 꼽힌 월미은하레일이 10여 년간 운행되지 않다가 월미바다열차로 개통됐다. 제3연륙교와 GTX-B 사업도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유 후보는 인천e음카드를 어떻게 하겠다는 공약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선거공보물에 달랑 '인처너 카드'를 이미 시작했다고만 했다. 박남춘 후보가 한 모든 시정 성과를 다 폄하한 유 후보는 인천e음카드를 확대할 것인지, 폐기하고 ‘인처너 카드’를 재도입할 것인지 인천시민에게 공개하면 된다"고 유 후보 입장을 물었다.

이와 관련, 유후보 선대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 후보는 이음카드 창시자로 사용 범위와 혜택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시장선거가 불리해지자 유 후보가 당선되면 이음카드 사용을 중단한다고 거짓 선동하고 있다"며 "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은 최근 한 단체카톡방에서 ‘유정복이 되면 이음카드 10프로 없어진다고 크게 소문내야 합니다. 박남춘 되면 이음카드 쭉, 유정복 되면 이음카드 폐지’란 글을 올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또 다른 단톡방에서는 ‘2번을 뽑은 자여, 네 이음카드와 캐시백은 6월 2일 지옥에 간다’란 글을 달았다"면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도 선거현수막을 통해 마치 유 후보가 되면 이음카드가 없어지는 듯한 문구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선대위는 "허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곧 고발조치 한다"며 "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얄팍한 술수는 선거판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정복 후보는 이음카드의 창시자로 카드 사용과 혜택 범위를 넓혀 이음카드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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