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잠실 돔구장·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
입력: 2022.05.23 17:00 / 수정: 2022.05.23 17:00

문화예술 공약 발표…19세 청년에 30만원 문화바우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세 청년들이 각종 문화예술 공연·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연간 3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가 23일 오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 후보 캠프 제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세 청년들이 각종 문화예술 공연·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연간 3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가 23일 오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잠실에 돔구장을, 서남권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 후보는 23일 오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동남권에는 잠실 MICE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하나로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며 "3만 석 이상의 '슈퍼 아레나'급 야구장과 케이팝 공연 등 문화공연장 기능을 겸하는 복합시설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권역에 비해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문화예술 균형 발전과 서남권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개관 44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은 리빌딩을 통해 디지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막 성년이 된 만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서울형 청년 문화패스'를 제공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연간 900억 원을 투입, 30만 명에게 30만 원어치 바우처를 지급해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청년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고,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도 확대한다.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음악과 미술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영재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아울러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문화누리카드 발급도 늘린다.

오 후보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19세 청년들은 문화예술 관심도에 비해서 소득이 적어 제대로 문화예술을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득과 무관하게 19세 청년 모두 순수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형 문화패스 3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프라 공급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폭넓은 지원으로 품격 있는 문화서울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이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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