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일자리도 분배도 복지도 경제 성장해야 가능"
입력: 2022.05.23 11:03 / 수정: 2022.05.23 11:03

"국민통합과 협치 앞장…낮은 자세로, 다시 한 번 현장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이를 토대로 세계 경제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 일자리도 분배도 복지도 경제가 성장해야 가능하다. 빠른 성장을 위해 국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한 후보자. /남윤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이를 토대로 세계 경제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 일자리도 분배도 복지도 경제가 성장해야 가능하다. 빠른 성장을 위해 국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한 후보자.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식에서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어야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이를 토대로 세계 경제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 일자리도 분배도 복지도 경제가 성장해야 가능하다. 빠른 성장을 위해 국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환경이 매우 어렵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환율급등과 선진국들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금리인상으로 우리 경제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양극화와 불평등, 사회 갈등, 그리고 고령화와 저출산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느끼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상식과 공정의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민간과 시장, 기업의 역동성이 살아있는 나라,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져서 국민 행복이 하루하루 높아지는 나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이해 물가불안, 가계부채와 같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수단을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특히 부동산 시장은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이를 토대로 세계 경제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심국가로 도약을 위해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규제가 만들어진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 외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착실히 준비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직자들에게 △확실한 현장 내각 △창의적인 내각 △소통하는 내각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위기는 현장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에서 현장을 살피고,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 또, 더 창의적인 내각이 되어야 한다. 공직사회는 법과 규정, 관행, 사회적 통념의 범위 속에서 움직여왔다. 그래서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가치를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서, 창의적으로 정책을 바라봐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더 소통하는 내각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국정운영에는 소관과 경계가 없어야한다"며 "행정업무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한 부처가 온전히 다 할 수 없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부처 간 벽을 없애야 한다. 국회는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노력하는 정부가 아니라, 잘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노력도 필요하지만, 성과에 초점을 맞추어서 낮은 자세로, 다시 한 번 현장으로 돌아가서, 새로 시작하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자가 창의와 혁신으로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든 국무총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성공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