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30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서 진행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사진은 청와대 전면 개방을 하고 첫 주말을 맞은 지난 15일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이효균 기자 |
[더팩트|윤정원 기자] 오는 22일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경내,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대국민 행사 '청와대, 국민품으로'가 진행되는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 개최로 청와대 개방 1단계의 대미가 장식된다. 청와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신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2만9237명(중복 제외)이 참여했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00명이 참석 인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더해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동물 보호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 초청 국민 500명도 함께 참석한다.
이날 열린음악회 출연진은 차세대 소리꾼인 김율희, 피아니스트 임동혁, 전통 예술단체인 소나기프로젝트, 장애인 연주단인 대구가톨릭대학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등이다. 열린음악회는 22일 오후 7시30분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통령실은 "제왕적 권력으로 대표된 청와대는 지난 5월 10일을 계기로 오롯이 국민 품으로 돌아갔다"면서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를 계기로 청와대가 국민 곁에 친근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