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50분 인명안 재가…오후 2시 공식 업무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21일 오전 9시 50분 재가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실이 밝혔다.
후보자 지명 후 48일 만에 임명된 한 총리는 오늘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장을 받고 오후 2시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당초 한 총리를 전관예우 문제가 심각한 '부적격자'로 판단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3시간가량 토론을 벌인 끝에 인준안을 '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측은 한반도의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과 안보상 긴장 고조 등을 고려해 총리 자리를 채우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가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민주당 반대로 '부결'될 경우 '야당의 발목 잡기' 프레임에 갇혀 다가온 6·1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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