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우수·최우수 도시로 인정 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0일 "2015년 유정복 시장 재임시 부채 해결을 위해 올렸던 주민세 인상분 전액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당시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부채 해결 등을 목적으로 4500원이던 주민세를 최대치인 1만원으로 122% 인상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주민세도 5만~50만원에서 7만5000~75만원으로 50% 올렸다.
당시 전국 평균 주민세는 4620원으로, 인천시가 부채해결을 위해 서민 주머니부터 턴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 후보 선대위는 "당시 시장이었던 유 후보가 주민세를 최대로 걷으면 연간 73억원을 추가 징수할 수 있고, 교부세 85억원도 더 받을 수 있다"며 "여론을 무시한 채 강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 동참에 행정도 함께 하기 위해 개인 주민세는 물론 개인사업자와 법인 주민세도 2015년 인상 전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정복 재임시절 서민과 자영업자 주머니 털어 추가징수했던 주민세는 전액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100조 원 이상의 인천 경제선순환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인천e음 경제 100조 도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 후보처럼 송도 땅 팔고, 복지예산 깎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삭감한 것도 모라자, 시민의 주머니를 턴 돈으로 빚을 갚은 것은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다"며 "재정위기 주의단체를 만들었던 유정복 시정부와 달리, 박남춘 시정부는 1인당 복지예산 75% 증액, 안전관리 기금 확보 등 할 일을 하면서 빚을 갚고 재정 우수·최우수 도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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