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후보 "유정복, 인천공항 민영화 법안 발의 충격적"
입력: 2022.05.19 15:01 / 수정: 2022.05.19 15:01

"유정복 후보 인천공항 민영화 분명한 입장 밝혀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더팩트DB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인천공항 민영화 법안 발의자 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공세를 높이고 있다.

박남춘 후보 캠프는 19일 논평을 내고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법안을 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유정복 후보는 국회의원이던 2010년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법안은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시설관리권을 출자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민간지분의 참여를 추진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지분의 49%를 민간에 매각하는, 사실상 인천공항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법안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인천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의 거센 반발로 이 법안은 폐기됐지만, 최근 윤석열 정부의 인천공항 민영화 움직임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민영화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법안 발의 당시 김포시를 지역구로 활동하던 유정복 국회의원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한 상황으로, 법안 발의 의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더큰e음캠프 손민호 대변인은 "인천공항의 민영화는 절대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에 의해 다시 추진 될 수 있는 인천공항 민영화에 유정복 후보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300만 인천시민에게 당장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유정복 후보를 제외한 인천시장 후보들은 이날까지 모두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 반대 의사를 천명했지만, 유 후보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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