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인천공항 지분 인천시에 매각해야"
입력: 2022.05.18 12:46 / 수정: 2022.05.18 12:46

"민영화는 국민들 부담만 가중 시킬 뿐"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더팩트DB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공한 지분은 민간이 아닌 인천시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40%가량을 증시 상장을 통해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대기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공사 지분 40% 정도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의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다"며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는 게 아니고 한국전력처럼 지분은 우리(정부)가 갖고 경영은 정부가 하되 지분 30~40% 정도를 민간에 팔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영화된 공항은 통상 여객이용료를 대폭 인상해 여객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일찍이 민영화된 영국 히드로공항은 다른 국영공항에 비해 여객이용료가 6~7배, 시드니공항은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한 기업이 아닌 우리나라 하늘의 관문이자 국가보안시설인데 이것을 사적자본에게 넘기는 것은 문제"라며 "결국 외국금융자본도 참여하게 될 텐데 이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차라리 민간자본에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매각할 께 아니라 인천시에 지분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에 있는 국제공항을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공항경제권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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