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이재명 바라보다 멘붕 빠진 박남춘"
입력: 2022.05.17 16:12 / 수정: 2022.05.17 16:12

각종 여론조사서 지지율 급락… 이재명 출마도 역효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총괄선대위원장이 민생 투어 과정에서 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더팩트DB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총괄선대위원장이 민생 투어 과정에서 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6·1 지방선거와 관련, 민주당 인천 정가가 성추행 의혹과 이재명 전략공천으로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선거의 핵심인 시장 선거를 두고 박남춘 후보는 자신의 적략 홍보 보단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박남춘 후보가 요즘 멘붕에 빠진 듯하다. 말 못할 큰 고민에 빠져 속으로 끙끙 앓는 사람처럼 보인다"며 "최근 TV토론에서도 박 후보는 허위와 궁색한 변명을 계속 늘어놓는가 하면 신경질적인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가 현직 시장답지 않은 모습을 드러낸 것은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있는 자신의 지지율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OBS와 뉴데일리가 1주일 간격으로 조사한 지지율에서 무려 2배 가까이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벌어진데는 민주당내 성추행 파문 확산과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따른 컨벤션 효과, 이재명의 명분 없는 계양을 출마 등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박 후보는 이재명 출마를 원하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어 스스로 무덤을 팠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박 후보는 이재명이 계양을 출사표를 던질 때만 해도 이재명의 도움으로 불리한 인천 선거판을 단숨에 뒤집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진 듯 보인다"며 "이재명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선동적인 말투와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망자 프레임에 이어 벤치 테러, 어린이 밀치기, 노마스크 매장 침입 논란 등을 통해서도 박 후보는 큰 충격을 받았으리라 생각된다"며 "시장 선거는 철저히 후보 자신의 능력과 업적으로 치러야 하는데 괜한 도움을 생각한 박 후보의 때늦은 한 숨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