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대통령과 강용석, 휴대전화 통화기록 공개하라"
입력: 2022.05.17 15:03 / 수정: 2022.05.17 15:03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관위 고발 이어 맹공

더불어민주당이 통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과 강용석 후보 측에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공개하라고 비판했다. 지난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역 앞에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강용석 전 의원. /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이 통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과 강용석 후보 측에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공개하라고 비판했다. 지난 4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역 앞에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강용석 전 의원. /더팩트 DB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가운데, 양측의 통화 진위 공방과 관련해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오기형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만약 윤 대통령이 강 후보와 통화하고도 거짓 해명을 하는 것이라면, 윤 대통령이 당선인으로서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공직선거법 제9조와 제85조 위반 소지를 의식하고 거짓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의문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강 후보는 어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만큼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공개해 진실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강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민주당이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며 문제 제기하자, 대통령실은 "강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강 후보 측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이달 6일 밤 직접 전화를 걸었고 통화 기록은 분명히 남아 있다"라고 반박해 통화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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