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힘 인천시장 후보 "박남춘 공약이행률 평균에도 못미쳐"
입력: 2022.05.16 14:47 / 수정: 2022.05.16 14:47

전국 12개 시·도 공약이행률 70.35%… 인천은 62.86%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 /더팩트DB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 공약이행률을 두고 날을 세웠다.

유 후보는 16일 논평을 내고 "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공약이행률을 들먹이며 자신의 치적을 홍보해왔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에 따르면 박 후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3월 인천을 SA(최우수) 등급으로 선정했고,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도 81.05%나 확보했다는 내용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유 후보는 평가 보고서인 '2022 전국 시·도지사, 교육감 공약 이행현황 평가 결과보고서'를 보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종합평가결과 인천은 대전, 충남 등과 함께 SA등급으로 선정됐지만, 박 후보가 내걸었던 140개 공약 중 완료된 공약은 17개, 추진 중인 공약은 71개로 이행률은 62.8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민선7기 시도지사 평균 공약 완료 및 이행률은 70.75%로, 박 후보는 평균에도 못미치는 공약이행률을 SA등급으로 포장했다는 주장이다.

유 후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평가한 공약이행률에서 인천보다 낮은 이행률을 보인 건 울산이 유일하다"며 "결국 인천은 전국 12개 시·도 중 밑에서 두 번째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인천시가 발표한 공약이행률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천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시장이 140개 과제 중 136개 사업을 연차별로 완료해 공약 달성률이 97.1%라고 했지만 이번 평가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시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박 시장이 136개 공약사업을 완료했다고 했지만 매니페스토 평가에선 완료된 사업이 고작 17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고소·고발하고 시의회까지 패싱한 박 시장의 불통행보의 거만함이 공약이행률까지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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