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양국 관계 고려해 안보실장 이례적으로 주한UAE 대사관 방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오후 주한UAE 대사관을 방문해 고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조문했다. 김 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오후 주한UAE(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을 방문해 고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조문했다고 대통령실 측이 밝혔다.
국가안보실장의 주한공관 방문은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UAE 대사는 김 안보실장의 조문에 사의를 표하면서 "(김 안보실장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발전상을 보여준다"며 "전날 선출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도 한국과의 관계 발전, 강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도 14일 칼리파 대통령 조문을 위해 주한UAE 대사관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 특사'로 지명, 그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UAE로 파견했다.
장 특사와 주UAE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은 16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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