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측은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안보실장이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용산=허주열 기자]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3일 차인 12일 오후 6시 29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즉각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실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 안보전략·외교·통일·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한미연합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정부는 한 치의 빈틈없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내부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개탄했다.

안보실 측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안보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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