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朴 의장, 총리 임명동의안 직권상정해달라"
입력: 2022.05.12 10:29 / 수정: 2022.05.12 10:29

"더는 지체 못해…오늘이라도 본회의 소집" 촉구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성동(가운데)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성동(가운데)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달라. 박 의장의 결단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오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무회의가 있지만 총리 없이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의결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장관을 잠시 빌려와야 한다"며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반대 이유로 국민 정서를 들고 있다"며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에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악법을 통과시켰는데, 그때는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는 민심 핑계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그콘서트로 만들었다는 국민 질타를 받았다"며 "자신들의 준비 부족을 탓하지 않고, 부끄러워하기는커녕 한동훈을 인질로 삼아 다른 장관을 낙마시키겠다는 것은 구태 중의 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무총리 인선 표결로 협치 정신을 보여달라"며 "더 이상 발목잡기는 민주당에 독이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 3일 열렸으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6일 한 후보자가 편법 증여 의혹, 사외이사 불법성 여부, 주미대사 시절 배우자의 풀브라이트 전시 참여, 고가 그림 등에서 남편 찬스 활용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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