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아마추어' 유정복에 300만 도시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입력: 2022.05.11 15:45 / 수정: 2022.05.11 15:45

박남춘, 유정복 '한-중 해저터널 건설' 놓고 강력 비판

박남춘(왼쪽), 유정복 예비후보 /더팩트DB
박남춘(왼쪽), 유정복 예비후보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차성민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1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표를 얻겠다고 또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인천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남춘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유 후보는 341㎞ 길이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인 한중 해저터널의 경우 비용, 운영방식, 영토문제, 관리권 문제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유정복은 할 수 있다는 허황된 말로 유권자를 홀리고 있다"며 "인천을 재정위기 도시로 만들었던 장본인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교적·행정적 문제나 천문학적 비용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유 후보의 ‘아마추어 행정’으로는 이런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면서 "시장 재임 때 실패한 몇 가지 사업만 봐도, 유 후보의 아마추어적 행정 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실패가 대표적이다. 최순실·안종범 등 국정농단 세력까지 개입한 것으로 전해지는 검단스마트시티는 인천시가 박근혜 정부 시절 중동 자본을 끌어들여 개발하겠다는 사업이었다"면서 "유 후보는 중동까지 날아가 4조 원의 ‘오일머니’를 유치했다고 홍보했다.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장관까지 불러 대대적인 사업선포식까지 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러나 이 사업은 신기루처럼 무산됐다. 가능성 없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조건 등은 따져보지도 않고 호들갑을 떤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인천시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고, ‘주의’ 통보까지 받았다. 금융비용 1000여억 원과 공사 지연에 따른 고통은 고스란히 인천시민이 감내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죽하면 자당 경쟁 후보들도 한목소리로 지적했지만, 유 후보는 ‘오보’라는 궁색한 해명만 내놨다. 그 많은 언론 보도가 정말 오보였는지, 유 후보는 시민 앞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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