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시진핑 방중 초청에 사의…"시 주석 방한 고대"
입력: 2022.05.11 09:55 / 수정: 2022.05.11 09:55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새로운 '한중 협력 시대'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초청하는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면서 "시 주석의 방한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축하를 위해 방한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시 주석은 윤 대통령이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는 왕 부주석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왕 부주석은 또 "중한 양국은 서로에 있어서 우호적인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고 부단히 더 높은 수준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한 간 전략적 소통 강화 및 원활한 소통 유지 △중한 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 등을 통한 실질적 협력 심화 △양국 우호 증진 행사 실시 △중한일 FTA 조속한 구축 추진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중 협력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뜻을 잘 알겠다"고 화답하면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 3월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공감한 대로 양측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지지하고 있는 한국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중국 측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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