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후보 적극 지지선언
인천시 전 환경국장들이 9일 정복캠프를 방문, 유정복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복캠프 제공 |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인천시 환경정책에 일선 행정을 펼쳤던 전 환경국장들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이유다.
9일 정복캠프에 따르면 시 전 환경국장 6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 후보는 역대 시정부가 시도하지 않았던 매립지 종료를 위해 인천시가 주권을 가질 수 있는 4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은 다음 시장으로 있으며 4자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시민을 호도하며 무책임하고 무기력하게 대처해 매립지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전직 환경국장으로 시민들께 진실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논리에 밀려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수도권 2500만 명의 쓰레기를 묻기만 했지 인천시는 어떤 권한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유 후보는 누구도 생각못한 4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4자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인천시가 매립지 소유권과 매립지공사 관리권을 갖게 되는 길을 여는 등 매립지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는 유 후보가 시장 재임 중인 2015년 6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으로 이뤄진 4자 협의체가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도출한 합의사항이다.
대체매립지 조속 확보 및 그에 따른 매립지 전체 480만평 소유권과 수도권매립지공사 운영권 인천시 이관, 쓰레기 반입료 50% 인천시 지급, 7호선 청라 연장 등 매립지와 주변 개발 지원 등이 주 내용이다.
이들은 "인천시는 1일 324t의 쓰레기를 매립해야 돼 2025년 매립지사용 종료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립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매립지 종료는 물론, 인천의 발전과 희망을 다시 찾기 위해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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