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한덕수 인준 반대로 매를 벌고 있어"
입력: 2022.05.08 17:38 / 수정: 2022.05.08 17:38

"민주, 내심 대선 불복 의지 강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촉구했다. /이선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촉구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이틀 남긴 지금 시점까지도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말 그대로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국민에게 매를 벌고 있는 상황"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무리한 입법 추진으로 정쟁을 일으키고 이재명 후보가 명분 없는 출마를 강행하고, 내각 출범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모든 것이 민주당이 내심 대선 불복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정권을 다시 국민의힘에 맡겨주신 국민의 의중을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헤아려야 한다"며 "총리 인준과 내각 출범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상태다. 앞서 민주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6일 한 후보자가 이해충돌, 편법 증여 의혹, 주미대사 시절 배우자의 풀브라이트 전시 참여, 고가 그림 등에서 남편 찬스 활용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동의해야 통과된다. 300석 가운데 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반대하면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수 없다. 윤 당선인은 최근 "윤석열 정부 총리는 한덕수 한 명뿐"이라며 "총리 없이도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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