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김어준 "김건희가 나무 자르랬다"…尹측 "거짓 선동"
입력: 2022.05.07 17:10 / 수정: 2022.05.07 17:10

김건희 외교부 공관 방문 놓고 공방

청와대이전TF는 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 씨의 모습. /더팩트 DB
청와대이전TF는 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 씨의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놓고 진실 공방이 불거졌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건희 여사가 "(관저로 사용할) 외교부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를 자르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가 즉각 반박했다.

청와대이전TF는 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며 "지속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상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TF는 "탁현민 비서관은 본인 근무지도 아닌 외교부 공관을 방문하여 현 외교부장관 배우자를 면담한 이유가 거짓선동을 위한 허위 소설 각본작성을 위해서였는지, 김어준 유튜버는 누구로부터 보안 시설인 외교부공관 내부 사진을 어떻게 건네받았는지부터 떳떳하게 밝히기 바란다"며 "그것부터 밝히지 못한다면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 유튜버의 행위는 정략적인 목적만을 위한 거짓선동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어준 씨는 지난 6일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대통령 관저로 결정된 외교부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 사진을 공개하며 "김건희 씨가 공관에 갔다가 '저 나무 잘라야겠구만'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출연한 탁현민 비서관은 본인도 김 여사가 '나무를 자르면 좋겠네요'라고 했다는 말을 누군가로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외교장관 공관이 1970년도에 지어졌다. 저 나무를 옮겨 심을 수 없다고 한다. 뿌리가 깊게 퍼져 있어서. 수령도 100년 정도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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