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입력: 2022.05.07 10:59 / 수정: 2022.05.07 10:59

北, 2014년 오바마 방한 때도 핵실험 준비

미국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이르면 이번 달 내로 북한이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봤다. /조선중앙TV·뉴시스
미국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이르면 이번 달 내로 북한이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봤다. /조선중앙TV·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이르면 이번 달 내로 북한이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달 말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는 미국 당국자발 최근 보도와 관련,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이 "이르면 이달 그곳에서 실험을 수행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라며 "이는 7번째 실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평가는 북한의 최근 공개 성명과도 일치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 정보를 동맹·파트너국가와 공유했다"라며 "그들과 계속 긴밀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했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갱도를 폭파한 풍계리 실험장에서 갱도 굴착과 건설 활동을 재개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CNN도 지난 5일(현지시각)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미 군·정보당국은 북한이 풍계리에서 이달 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들 당국자는 "북한이 현재 핵실험장에 실험할 핵폭탄을 설치했는지 주시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나 20~22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맞물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2016년 오바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돌아간 직후에도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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