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비서관 주진우…6일 안보실, 8일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다.
윤 당선인은 정책조정기획관실을 신설하면서 국정상황실을 유지했다. 윤 당선인은 6일 안보실 인선을 하고 오는 8일까지 나머지 인선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경제금융·산업정책·중소벤처·농해수·국토교통·과학기술)을 비롯해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정무·자치행정),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정책조정·기획·연설기록·미래전략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총무·의전·국정과제·국정상황·공직기강·법률·관리) 등 총 19명의 비서관을 임명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은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사진)가 맡아 조직을 이끈다. / 뉴시스 |
경제수석실은 현직 관료 중심으로 채워졌다. 경제금융비서관과 산업정책비서관은 각각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강경성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맡는다. 이어 중소벤처비서관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농해수서비서관은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국토비서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임명됐다. 과학기술비서관은 조성경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가 맡는다.
정무수석실 내 정무비서관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 자치행정비서관에는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맡게 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은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맡아 조직을 이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정책조정기획관은 경제수석실·사회수석실과 행정부가 조율을 거쳐 생산된 정책들을 취합해 그에 걸맞은 대통령의 창조적 일정과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며 "성과를 내야 할 단기 국정과제를 조정·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6일 안보실 인선을 하고 오는 8일까지 나머지 인선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사진은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기획비서관은 기재부 출신의 박성훈 당선인 경제보좌역, 연설기록비서관은 선대본부에서부터 후보 메시지를 담당했던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낙점됐다.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미래전략비서관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맡는다.
국정상황실장은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총괄했던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국정상황실은 재난 관리, 치안 등 국정 전반의 정무적 대응을 담당하는 곳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신설돼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운영됐다. 반대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폐지됐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를 이어받으며 국정상황실을 운영하는 보수정권의 첫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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